기사등록 : 2019-01-02 14:00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4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맷값 변동률이 -0.07%로 하락 전환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지난 2018년 9월 10일 대비 12월 10일 기준) 보합했다. 수도권 매맷값 변동률은 0.09% 상승했다. 지방은 0.41% 하락했다.
감정원은 정부대책과 경기부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오피스텔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0.23%), 인천(0.07%), 광주(0.73%)에서 상승했다. 반면 울산(-1.79%), 세종(-0.67%), 부산(-0.51%), 대구(-0.38%)는 하락했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대한 대체수요로 매맷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축입주물량과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에 따라 가격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봤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0.03% 하락한 가운데 서울(0.23%)과 광주(0.33%), 대전(0.21%) 전셋값 상승률이 커졌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매맷값 상승과 전세물량 희소성으로 전셋값이 올랐지만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축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매물이 적체된 상황에서 임차인 전세수요가 신축으로 몰려 전분기 대비 0.24% 하락했다.
월셋값은 전국적으로 0.21% 하락했다. 서울지역 월셋값도 전 분기 대비 0.07% 내렸다. 반면 지방에서도 꾸준한 신규 오피스텔 공급과 임대인의 월세선호, 지역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 분기 대비 0.57%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79.94%로 집계됐다. 수도권 80.47%, 지방 77.74%, 서울 79.16%이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 대비 월세보증금의 비율은 9.28%로 수도권 8.85%, 지방 11.11%, 서울 9.45%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