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20 17:2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0일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FOMC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되돌림이 있었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800%에 마감했다. 5년물도 1.3bp 오른 1.842%에 마쳤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보합인 1.932%를, 20년물은 0.1bp 상승한 1.921%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1.0bp, 0.7bp 올라 각각 1.887%, 1.884%로 끝났다.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9.34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30, 고점은 109.41이며 미결제는 33만3430계약이다.
이날은 외국인 투자자가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대량으로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5738계약 순매수했고 10년물도 2303계약 샀다. 이외에도 3년물은 기관이 5079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도 4723계약 사들였다. 은행과 기타법인도 각각 524계약, 550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은 227계약 팔았다.
김지만 현대차 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채권시장이 굉장히 쎘던 부분이 되돌려 진거 같다"라며 "연준이 금리를 못올린다거나 점도표를 더 많이 낮출 것에 대해 기대를 했던 부분이 과도 했다라는 인식이 있어서 되돌리는 과정이 있었던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대한 우려가 지금 좀 반영이 되고 있는거 같다. 미국이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