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19 18:10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JB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김기홍 회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JB금융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19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회장 최종후보를 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낙점을 받았다.
이날 진행된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 김기홍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김기홍 대표는 학자와 관료로 두루 일했다. 김 대표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 1999년 당시 이헌재 금감위원장의 발탁으로 부원장보에 올라 보험업계 구조조정을 총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후 국민은행 사외이사와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KB금융지주 설립에 기여해 KB금융지주의 회장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김한 회장을 만난 것도 KB금융에서다.
앞서 JB금융은 김한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내년 3월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해 후임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회장이 정해지면 이어서 자회사 CEO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계열사인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도 내년 초 임기만료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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