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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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이 런던 상업지구에 있는 빌딩을 인수했다. 금액은 약 2억7600만파운드(3936억원) 규모다. KB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했다.
매도자는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Almacantar'다. Almacantar는 지난 2013년 블랙록으로부터 샤프츠버리 애비뉴 빌딩을 인수했다.
샤프츠버리 애비뉴 빌딩은 1982년에 지어졌다. 지상 11층, 약 1만6529㎡(5000평) 규모로 런던 쇼핑·문화·업무시설 중심지 웨스트엔드(westend) 권역의 소호(soho) 지역에 있다. 런던 대도시권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망인 '크로스 레일(cross rail)' 개통 수혜지역으로도 꼽힌다.
IB업계에 따르면 샤프트버리 에비뉴 빌딩은 현재 100% 임대를 마쳤다. 페이스북이 3년 간 사전 임대를 완료했고, 이밖에 리테일 임차인 4곳이 선정됐다.
올해 KB증권은 유럽지역 부동산 투자에 나서며 대체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페이스북 사옥인 '베케트 빌딩'을 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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