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13 16:01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당국이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에 나선다. 특히 다중이용선박, 위험물운반선, 어선, 항만·터미널 등 해양수산 전반의 안전 점검이 강화된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간부급 점검반을 편성했다.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합동 점검반은 오는 21일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점검반은 해운·항만반(여객선·위험물취급시설), 해사반(위험물운반선), 어선반(어선·낚시어선), 유·도선반(유선 및 도선)으로 나눠 선박·시설물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실태를 살핀다. 또 화재·폭발 안전교육, 선박 정비소홀 방지, 기상악화 대비 항만·해역 관리 등 안전대책 이행실적도 점검한다.
각 지방해양수산청은 청장 주관으로 해운선사, 정유사, 항만운영자 등과 민·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사업자와 종사자의 안전의식도 고취할 예정이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선박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총 1만664건이 발생하는 등 23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13년 1306건이던 해양선박 사고는 2014년 1565건, 2015년 2362건, 2016년 2549건, 2017년 288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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