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07 14:36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해외 첫 공장이 될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 최근 상하이 테슬라 공장 건설을 위한 입찰 및 원자재 구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0억 달러가 투입되는 상하이 제조라인 구축을 통해 중미 무역전쟁에 따른 고율 관세를 피해가는 한편,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하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5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전망이다.이른바 ‘기가 팩토리(Gigafactory)’로 불리게 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국이 미국을 포함한 외국 업체에 자국 시장의 문호를 한 단계 확대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개방 조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이 공장은 중국 최초로 외자기업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자동차 생산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시 정부도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잉융(應勇) 시장이 '기가 팩토리'의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알리는 한편, 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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