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06 16:03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년 전술훈련기 TA50, 소형무장헬기 LAH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김조원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빌딩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 산학위원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올해 들어가있는 TA50 전술훈련기 양산에 들어간다"며 "헬기 LAH가 5월에 초도비행이 있으므로 잘 성공시키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공격기 FA50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FA35나 FA22는 비싸고, 기본훈련기와 고등훈련기 등을 다 사기 어렵다"며 "FA50은 고등훈련기와 전술입문기, 공격기 다되는 멀티"라고 설명했다.이어 "필리핀 12대 추가, 인도네시아 16대 추가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 실적에 대해서는 "3조300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높았다"며 "민수사업이 2조2000억~2조3000억원 정도 되고, 기대치보다 8000억원 상향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공군 차기고등훈련기 사업(APT) 수주 무산에 대해서는 "다다익선이므로 APT가 됐음 좋았을 것"이라며 "언론에 알려진 것 보다도 보잉이 지나치게 저가로 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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