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06 09:18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9부 능선을 넘는가 싶었던 여당의 '광주형일자리'가 현대차의 거부로 타결에 실패하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급히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6일 오후 2시 30분께 광주광역시정에서 '광주형일자리 타결 협약체결 조인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관련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사민정 협의회는 임단협 유예조항을 두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으나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주공장 차량 생산 물량이 35만대를 달성할 때까지 해당 조항을 삭제한다는 조건으로 최종 의결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합의한 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8시께 "합의안을 받지 못하겠다"고 민주당에 의사를 밝혔고 관련 일정이 취소됐다.
향후 추가 논의 일정에 대해선 "그건 좀 시간을 둬야하지 않겠냐"며 "어쨌든 (협상을) 재개해서 성사를 시켜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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