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26 15:12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카드 노조가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만나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인하폭이 총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카드 노조 관계자는 26일 "정부 정책 발표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부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금융위원장 면담을 요청했고, 금일 오후 4시 비공개로 면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는 당정협의를 거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우대수수료 적용구간을 현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하는(신용·체크카드) 것이 골자다.
내년부터 연 매출이 △5억~10억원인 가맹점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1.4%(체크 1.1%), △10억~30억원은 1.6%(1.3%)를 적용받는다. 현재보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0.6%포인트 가량, 체크카드는 0.5%포인트 가량 낮아지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8000억원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봤다. 작년부터 실시된 3차례 수수료 인하를 감안하면 3년 전보다 수수료가 총 1조4000억원 인하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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