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22 17:18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자투표 활성화는 시장관계자 모두 고민해야 할 과제이자 함게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효과적인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합리적인 전자주주총회 도입모델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 및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세미나 제1주제 발표에서는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의결권 불통일행사 사전 통지제도 폐지 등 제도개선 및 조기(早期) 주주총회 소집통지, 전자투표 본인인증방법 다양화, 주주총회 결과 공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전자위임장 권유제도 활성화를 위해 금융중개기관에 의한 주주총회 정보의 주주 제공과 전자위임장에 대한 주주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올해 최운열 의원이 입법발의한 상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도입 유형은 현장병행형 주주총회로 하되 동용상과 음성을 실시간 지원하는 일방향 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전자투표관리기관 ICJ(Investor Communications Japan)와 터키 전자주주총회플랫폼 운영기관 MKK가 참석해 자국의 제도와 운용사례 및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운영과 전자주주총회 도입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