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21 10:3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위원회'에서 지난 7월3일 송부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권고안 처리와 관련해 정직 4명, 감봉 3명, 견책 4명, 엄중주의 5명 등 징계권고 23명에 대한 이행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예술위는 "퇴직 6명, 선행처분 1명을 제외한 총 16명에 대해 '정직' 4명, '감봉' 3명, '견책' 4명, '엄중주의' 5명으로 징계권고 대상자 23명에 대한 처분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부위원은 법학 전공교수 및 변호사 중 그동안 예술위와 일체의 업무관련성이 없었던 관련분야 전문가로 위촉했다. 징계 대상자 13명에 대해 '정직' 4명, '감봉' 3명, '견책' 4명, '엄중주의' 2명으로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퇴직 등 징계처분 대상에서 제외된 10명 중 징계시효가 종료된 3명에 대해서도 '엄중주의' 처분을 했다.
박종관 예술위 신임위원장은 "블랙리스트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예술인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번 처분결과를 거울 삼아 예술현장의 동반자로서 국민과 문화예술계에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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