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21 06:00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우리은행은 21일 '중견기업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도 참여했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정열 실장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300개사에 직접투자, 금융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포함해 총 3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사업인 '그레이트 비전(Great Vision) 2022'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 사업을 통해 우선 우수 중견기업에 직접투자로 200억원을 지원하고, 그 외에도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국외채권 발행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중견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련·KOTRA·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개 중견기업 지원기관과 '중견기업 혁신성장 지원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유정열 실장은 축사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한 뒤 "정부도 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핵심인력 양성 및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 소통하면서 지원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