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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동차보험 5천억 적자로 보험료 인상... 당국 "당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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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확대되고 있어...연내 3% 이상 올려야
감독 당국 "사업비 절감 등 효율성 개선부터"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올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만 약 5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보험료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다는 건 인정한다. 다만 보험사가 스스로 손해율을 낮출 방법을 찾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연내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대형 4사(삼성·현대·DB·KB)의 손해율은 모두 90%를 초과했다. 합산비율을 감안하면 110% 정도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거다. 즉 100원의 보험료를 받으면 110원 정도를 지출한다는 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것. 겨울에는 한파, 여름에는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손해율이 예년보다 높다. 여기에 한방치료 비용 원가 상승 등 보상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전년도 보험료 인하 여파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올해 손해보험업계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으로만 많게는 500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각사 별로 추산하면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약 30% 가량인 삼성화재는 10월까지 약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를 보면 올해 총 손실 1200억~1400억원이 예상된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각각 800억원 내외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500억원 정도다. 중소형사는 손해율이 더 높다. 메리츠·한화·롯데·흥국화재 등에서도 많게는 1000억원 정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손해율 악화로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문제는 보험료 조정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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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보험사 자율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유일한 의무보험으로 물가상승률에 직접 반영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폭을 최소화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보험료 인상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삼성·현대·악사 등 일부 보험사는 연초에는 흑자였지만 적자로 돌아선데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적게는 3000억원 많게는 50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손해보험 업계는 5% 이상 인상해야한다는 의견이지만 이를 낮추라는 입장”이라며 “연내에 최소 3% 이상 인상해야 내년 손실폭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보험사 주장에 공감한다”며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사업비절감 및 보험금 누수 등 노력 후에 얼마나 인상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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