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재직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이 기존 25명에서 33명으로 늘었다.
23일 가스공사가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 1203명 중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이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가스공사의 비위를 감독해야 할 감사실에서 근무하는 2급 직원의 처남과 여동생도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비, 청소 업무를 맡았다.
이날 추가된 정규직 전환 명단에는 처남과 동생이 전환 대상자에 포함된 감사실 2급 직원의 매제가 추가됐고, 인천지역본부에서 3명이 새롭게 나왔다.
남동발전에서도 정규직 전환 추진 중인 비정규직에 재직자의 친인척이 포함됐다.
남동발전은 청소, 시설관리, 홍보관, 소방방재,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자회사를 세워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재직자 친인척 7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0일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 전에 용역회사에 채용된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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