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22 11:07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그룹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착용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인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에 ▲‘의자형착용로봇(H-CEX)’을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까지시범 적용해 독자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초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현대차그룹은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Robotics)팀을신설하고, 관련 부문 간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실제로 ‘의자형 착용로봇(H-CEX)’과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도 로보틱스팀(전략기술본부)과생기개발센터(생기개발본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로봇·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쌓은 방대한 양의 기술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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