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19 11:38
[인천=뉴스핌] 서영욱 기자 = 증인없이 진행되고 있는 탓에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채택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9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중인채택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이용호 의원(무소속‧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지금까지 합의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야 간사가 오늘 중 합의하지 못한다면 전체회의에서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경기하남)은 “증인없이 하는 국감이 어디있냐”며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여야 간사는 전향적으로 증인 채택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자유한국당‧안산단원을)은 “여야 간사는 어제까지도 증인 채택을 두고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협의를 중단한 적은 없다”며 “여야 간사는 계속해서 협의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공개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천 과천시장, 정부 부동산대책을 따져보기 위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각각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반대하며 국토위 국감은 일반증인 없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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