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16 12:08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 하나로유통(마트)의 절반 가까운 매장이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대비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에 따르면, 63개 하나로마트에 대한 지진·화재 대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실제로 총 63개 하나로마트 매장 중 26개(41%) 매장의 내진성능이 미확보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농협하나로마트는 성남점과 목포점, 군위점, 성서점, 창원점, 파주점, 남양점, 반림점, 사파점 등의 내진성능에 문제가 있었다.농협유통은 창동점, 전주점, 용산점, 용인점, 성내점, 상계점, 대치점, 청담점, 월계점, 성산점, 수서점 등이다. 농협충북유통은 본점(청주), 분평점, 율량점, 산남점 등이다. 농협부산경남유통은 자갈치점, 농협대전유통은 오룡점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소방시설 및 장비 확보 실태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32개 하나로마트(51%)는 방독면을 비치하지 않았고 25곳(40%)은 제연설비를 설치하지 않았다. 또 6곳(10%)는 스프링클러 조차 설치하지 않았고 55곳(87%)은 피난유도선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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