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11 09:13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홍영표 더불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감 첫날인 어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의 정치공세만 난무했다"며 "합리적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만들자는 민주당의 호소가 있었지만 보수야당은 오로지 국정 발목 잡기에만 혈안이 됐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산적인 국감을 기대했을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토부 국감서 자한당 의원들은 '남북경협에 수백조원 든다', '대북제재 무시하고 경협 추진한다'고 비난만 했다"며 "그러나 남북경협은 다가오는 평화의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남북군사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돈에 환장해 있다', '5.24 경제 제재를 풀어주는 대신 천안함 사과를 받자'는 말도 있었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의 국감 질의다"라며 "남북관계를 어린애 장난식 거래쯤으로 다루겠다는 발상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감은 국회 고유 권한이지만 권한 행사는 합리적이고 생산으로 해야 한다"며 "생산적 국감 위해 보수야당이 정상적으로 국감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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