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08 15:34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제부처 장관들이 9월에도 고용 지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급한 대로 오는 9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치단체장을 만나 단기간 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오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과 경제현안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 상황 및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참석한 경제부처 장관들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수출과 소비 증가세 이어지지만 기업 설비·건설 투자는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또 상용직 취업자 증가에도 취업자 증가 급감 등 양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계속된다는 데 공감했다.
경제부처 장관들은 이에 각 부처가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먼저 오는 9일 김동연 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고용·산업위기지역은 자동차 및 조선업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일자리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와 경제부처 장관들은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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