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05 11:20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업계 고충을 호소했다.
5일 오전 10시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총 본사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상견례를 했다. 이 장관의 취임 인사 차원에서 방문한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무시간 단축 등과 같은 변화에 따른 경영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근로시간 단축 문제 역시 취지 자체는 환영하지만 (각 기업의) 사업 내용이 복잡한 만큼 유연성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총은 총 10개 경제단체를 모아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전단했다.
이날 이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대화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주기 바란다"며 "노사관계의 얽힌 실타래는 사회적 대화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경총을 내방한 이후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장관이 경제단체를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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