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29 03: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해 보유 자산을 4조5000억달러로 늘렸던 연준이 경기 회복에 발맞춰 몸집을 줄이고 있다. 자산 4조2500억달러에 달했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4년여간 처음으로 4조달러 밑으로 줄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자료를 인용해 연준이 보유한 국채와 MBS가 지난 26일까지 3조9970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험자산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고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연준은 약 3조5000억달러의 국채와 MBS를 매입해 총 보유 자산 규모를 4조5000억달러까지 늘렸다.경기 회복으로 제로(0)로 떨어뜨렸던 기준금리를 2015년 말부터 인상해 온 연준은 지난해 10월부터는 보유 자산을 축소해왔다.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는 오토파일럿(부채 자동조정장치)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준은 적정 자산 규모를 책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금융 위기 이전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금융위기 전 8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었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조9000억달러가 적정 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