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13 10:39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3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 후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발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차관은 또한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도 추동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이라는 입장에서 판문점선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천 차관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아울러 그는 14일 개소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천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으로 남북관계 제도화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북미간 비핵화 협의 진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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