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10 12:57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분원 설치'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을 거론하며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세종시는 사실상 민주당이 만든 도시다.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경북 구미와 전남 목포 등 영호남 순회에 이어 충청을 찾아 '전국정당'을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 역시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도 천명한 바 있다. 국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세종 의사당이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가 10일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는 정치적인 절차가 아니고 법적인 절차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며 국회의 비준 동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72%도 비준동의를 해줘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에 평양을 방문하여 남북정상회담을 하는데 이 비준 동의안을 가지고 가면 훨씬 더 신뢰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될 수 있을 텐데 일부 야당에서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더 설득하고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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