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09 11:32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9.9절)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극진히 환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북한)을 방문한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환영해 8일 저녁 만수대의사당에서 연회를 마련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연회를 통해 북한 서열 2위와 중국 서열 3위 인사가 만나 변함없는 북중 친선관계를 확인했다.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리 위원장의 이번 방북으로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시위로 된다”고 의미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조중친선이 쌍방 공동의 노력에 의해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연회가 시종일관 ‘형제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특히 북한은 주민들을 동원해 중국 국기와 꽃다발을 흔들게 하며, 대표단을 환영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위원장 등 중국 대표단은 북한이 최고의 국빈들에게 내주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머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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