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26 17:3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4강에 진출, 설욕을 노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태국을 106대 63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단일팀은 북측 로숙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3점슛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3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방을 꽂아 성공률이 47%에 달하는 등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 여섯 방 포함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하나(삼성생명·18점)와 임영희(우리은행·18점 6스틸)가 함께 대승을 주도했다. 막내 박지현(18·숭의여고)은 양 팀 최다인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리바운드 6개와 스틸 3개를 보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는 4강전을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뒤 전날 팀에 합류했다.
이날 남북 여자 카누 용선 단일팀은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결승선을 통과,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카누 단일팀은 용선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종합대회 최초로 메달을 딴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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