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20 17:15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100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될 홍수가 인도를 강타한 가운데 인도에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각) 인도의 보건 당국을 인용해 인도에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에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시작된 폭우로 케랄라주에서는 강물이 불어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케랄라주 관계자에 따르면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 약 100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구호 캠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폭우로 피해를 입은 케랄라주의 코치에서 45km 떨어진 한 마을의 관계자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문제는 홍수 피해로 입은 주택의 재건 및 수인성 전염병 예방"이라고 설명했다.
케랄라주 보건부 재난 관리 담당자는 정부에서 구호 캠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전염병을 막기 위해, 예방 약품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주지사는 주의 가장 큰 축제인 추수 감사제 '오남(Onam)'을 앞두고 상인들이 유입돼 식량 부족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주 정부는 추수감사제와 관련된 모든 공식 기념행사를 취소한 상태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