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17 16:16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유엔 인권전문가 그룹이 후쿠시마(福島)현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일본 외교부는 이에 유감을 표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각) 일본 외교부가 유엔 인권전문가 그룹의 성명 발표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원전사고 이후 현장에서 정화작업이 지속해서 진행됐지만 청소 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에 대한 처우와 정화 작업 방식을 두고 도쿄전력을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유엔 인권전문가 그룹은 16일 성명을 발표해 착취와 방사선 노출 위험으로부터 수 만명의 근로자들을 보호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방사능 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적절한 훈련과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