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17 10:3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49)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이다. 구체적인 연봉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연봉 15억 이상)으로 알려졌다.
벤투 신임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도 출전,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서 박지성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은퇴후 2004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명문 스포르팅 감독으로 4년간 재임, 컵대회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2017년), 충칭(중국·2018년)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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