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07 18:22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허영인 SPC그룹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허 부사장은 지난 6일 액상 대마를 반입, 흡연 한 협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된 상태다.
7일 SPC그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SPC그룹은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고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SPC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허희수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에는 허 부사장 주도로 론칭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성공을 거두며 같은 해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허 부사장의 갑작스런 경영 퇴진에 따라 향후 SPC그룹의 후계 구도는 장남인 허진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