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03 14:37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 측 관계자는 3일 "김 지사 측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환조사 일정은 김 지사 측 변호인을 통해 김 지사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댓글조작 사건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 '드루킹' 일당의 공범, 즉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특검팀은 그동안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김 지사 측 변호인 입회 하에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조사를 통해 드루킹 사건 전반에 대해 김 지사에게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 측 관계자는 "질문지를 준비했고 또 준비하고 있다"며 "물어볼 사항이 많이 있어 예측할 순 없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질문 내용과 질문지 분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같은 날 특검 측 관계자를 만나 압수수색 대상이 된 휴대전화 2대를 직접 임의제출했다.
특검은 현재 이날 확보한 압수수색물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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