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03 03:0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정부가 유엔안전 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북한 노동자들에 신규로 고용및 입국 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보리는 지난 해 9월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통해 회원국들의 신규 북한 노동자 등록을 금지하면서 기존의 고용 계약에 대해서만 일부 예외를 인정했다.
신문은 이밖에 러시아 정부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러시아에 체류 중인 북한 근로자가 2만4000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WSJ은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러시아 업체들은 북한 측과 합작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 역시 안보리 대북 제재 2371호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