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02 15:46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음료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외 음료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디야커피가 전국 2300여개 매장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혹서기 지역별 음료 판매량 분석 결과, 논 커피군 (Non-Coffee) 음료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데이터는 장마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의 전국 지역 및 상품군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번 여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논 커피 (Non-Coffee)' 메뉴군의 판매량 급증이었다. 카페인이 포함된 아이스 커피군 판매량이 30% 상승한 반면, 논 커피군 아이스 음료군은 59% 급증했다.소비자들이 큰 사이즈의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이스티군의 경우 엑스트라 사이즈의 주문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아이스 토피넛 라떼도 무려 8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무더운 날씨 수분 섭취가 늘어나며 갈증 해소를 위해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대로 가장 기온이 낮았던 제주지역은 아이스 음료 판매 증가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았다. 제주는 전년 동기대비 1.3도 가량 기온이 감소했으며, 전체 아이스 음료군 판매량도 11%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디야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체적인 아이스 메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이디야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폭염을 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