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연출 비판에 대해 "의도적인 흠집내기가 아닌가"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30일 청와대 SNS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각본도 없고 대본도 없는 자리였다"며 "연출했다는 것은 대통령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대통령이 사전에 인지하고 각본에 맞춰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상황인데, 당시에는 어떤 질문을 할지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 한 사람의 참석을 가지고 전체를 연출했다느니 하는 것은 의도적인 흠집내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며 "2012년에도 경찰관 공시생의 어려움을 들었는데 이후 경찰관으로 합격된 이후 대통령이 다시 만나 응원하고 격려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사를 보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본질이 무엇이고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해줬으면 한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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