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7 17:15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여름 휴가를 떠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이같이 밝혔다. 작년 문 대통령이 휴가 때 국내 휴가지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던 것과 달리 대통령은 이번 휴가 일정을 아무 것도 잡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휴가 그 자체의 본연의 의미로 보내겠다는 취지"라며 "거기에 거창한 의미를 담거나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같은 일정 없는 휴가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무리해서 업무를 본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부터 2박 4일로 진행됐던 러시아 순방 강행군 이후 피로 누적으로 인해 몸살을 앓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아무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한편, 이후 이어질 개각과 한반도 평화 구상 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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