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5 21:1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과 알루미늄 비용 증가를 이유로 2018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GM은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약 6달러로 이전 전망치인 6달러30센트~6달러60센트에서 낮췄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개장 전 GM의 주가가 37달러42센트로 5% 이상 급락했다.GM은 지난 2분기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한 해 순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지난 2분기 GM의 순익은 23억9000만달러(주당 1달러81센트)로 전년동기의 24억3000만달러(주당 1달러89센트)에서 감소했지만, 톰슨로이터 전문가 전망치인 주당 1달러78센트는 상회했다.
매출도 36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69억8000만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367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
다만 척 스티븐스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에 따른 부정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감세 정책과 낮은 실업률 덕분에 미국 자동차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새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