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5 11:24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25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첫 혁신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덕흠(재선) 의원과 김종석(초선)의원, 외부위원인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신임 당직자인 김용태 사무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배현진 대변인, 홍철호 비서실장과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도 이날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임명장 수여식 직후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수락해주셔서 비대위원뿐 아니라 당직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의 사정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새 지도부와 집행부가 열심히 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야 할 위치에 있다. 보통 때보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노력하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병길 비대위원은 "저는 40년 가까이 기업에 몸담았다. 기업의 조직 기반은 고객이고 정당의 존립기반은 국민"이라면서 "위원장이 제시하는 큰 방향 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제대로 실행하자는 차원에서 기업의 경영전략을 접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희 비대위원은 "비대위원 명단 발표 후 제일 많이 받은 문자가 '보수를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애써달라'는 것이었다"면서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현역 의원들께서 절실하게 공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용태 신임 사무총장은 당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당이 외연과 내연 모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방향은 세가지다. '국민에게 열려있는 정당', '여성과 청년에게 열려있는 정당', '당의 구조와 운영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당'으로 당의 구조와 운영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지,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이 될지 등에 대해 비대위원회가 방안을 짜내 국민께 말씀드리고 인정받아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