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3 14:2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란 지도부를 ‘마피아’에 비교하면서 이란 공격 수위를 높였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한 연설 도중 이란 지도부의 막대한 부와 부패를 지적하면서, 이란은 “정부라기보다는 마피아에 가까운 조직에 의해 운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메네이가 개인적으로 950억달러(약 107조원)에 달하는 헤지펀드를 몰래 보유하고 있으면서 세금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이란 핵합의가 그들을 온건파가 아닌 양의 탈을 쓴 늑대들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결코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역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는 고통의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