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2 11:05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관영 매체들이 남북 단일팀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우승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혼성복식에 참가한 북과 남의 차효심, 장우진 선수들은 맞닥뜨린 팀들은 모두 물리치고 결승경기에 진출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도 우승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 중 노동신문은 22일자 신문 4면(총 6면) 왼쪽 하단에 해당 소식을 실었다.특히 신문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안고”, “선수들은 서로의 마음과 지혜를 합쳐”라는 표현을 곁들이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북한의 대외적 입장을 선전해 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단신으로 처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과 함께 이 모습을 지켜봤다.
조명균 장관은 “단일팀의 우승은 남북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며 “스포츠 교류가 남북 관계를 끌고 나가는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