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20 17:29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1000여 개의 회원사를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기기규제혁신 현장을 방문하고,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앞으로 체외진단 기기 등 인체 안전성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의 경우 '선 진입-후 평가' 방식의 허가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병원혁신과 연구의사 양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의료기기산업 규제 혁신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병연·언론 등의 유기적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협회 측은 "'선 시장 진입 이후 평가'로의 신의료기술평가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협회 등 업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혁신·첨단의료기술의 우선 시장 진입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어 임상적 근거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정비 및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기기(치료재료) 관련 전문평가위원회 등의 평가위원군에 협회가 추천하는 혁신·첨단기술 전문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 측은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를 전면 개편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조직의 신설 및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