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7-19 17:48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최 의원은 소위 '86세대'로 전대협 간부 시절 두 번 투옥돼 94년 늦깎이 졸업을 했다. 이후 배추장사, 미장이 보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풀뿌리 지역운동을 병행하며 정치의 꿈을 잃지 않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에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얼마 안 되는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다.
2015년 말 당내 '문재인 흔들기'가 한창일 때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의 위기를 타개하고 문재인 체제를 안정시켰다.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등 대변인을 4번이나 맡았다.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변인 시절 그 유명한 ‘강부자(강남부동산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신조어를 만들었다.
문재인 당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내며 비로서 문재인의 호위무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5년 말 당내 '문재인 흔들기'가 한창일 때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의 위기를 타개하고 문재인 체제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온라인 당원 10만명 모집'을 기획해 성공시키고 매머드급 인재를 당시 문재인 당대표가 영입할 수 있도록 길을 놓으며 민주당을 변화시키고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게 바꿔놓으며 민주당 전성시대의 주춧돌을 놓았다.
지난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을 지역에 출마해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25%p 차로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혁신하면 성공하고 멈춰서면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하고 혁신한 시간은 승리했고 어려움 자체에 빠져 준비도, 혁신도 못했던 시간에는 늘 패배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도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20년 총선 공천에 대해서 '시스템 공천' '불가역적 공천시스템' 구축을 주장했다. 또한 당 대표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최재성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