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의 급등 흐름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에 촉발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신흥국 통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1100원대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종가(1105.10원)보다 3.4원 오른 1108.5원에서 출발해 오전 9시 18분 현재 110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34.2원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은 다소 내성이 생기며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조금 둔화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급등 시에는 급락 구간이 있어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많이 작용하는 분위기다"며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서 상단은 1113원, 하단은 1100원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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