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6-05 21:1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멕시코 경제부가 미국산 철강 제품과 일부 농산품에 15~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5일(현지시간) 관보에 게재했다.
경제부는 미국산 돼지고기, 사과, 감자에 20%, 일부 치즈와 버번위스키 제품에 20~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 들여오는 돼지고기의 다리와 어깨 부위에 35만톤(t)의 무관세 쿼터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멕시코는 미국산 돼지고기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돼지고기 다리와 어깨 부위는 65만t에 이른다. 지난해 멕시코의 총 돼지고기 수입량은 84만t이였다.
미국에서 돼지고기 어깨와 다리 부위는 선호하지 않지만 멕시코에서는 까르니타스(타코에 넣어 먹는 튀긴 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