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5-17 13:4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러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러일 간 북방영토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경제활동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는 불투명감이 한층 짙어졌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16일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실무자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재고하겠다고 하는 등 북미 간 신경전이 진행되는 탓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러일 간에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와 관련된 논의도 나눌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러일 정상회담에서 ▲해산물 양식 ▲섬 관광개발 등 우선적으로 진행시킬 핵심 사업 5개를 이번 회담에서 구체화시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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