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5-08 04:1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핵협정(JCPOA)' 탈퇴 여부를 8일(현지시간) 오후에 발표하겠다고 7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일 오후 2시 백악관에서 이란 (핵) 협정에 대한 나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가 주도해 합의를 이끈 이란 핵 협정은 이란의 핵 개발을 제대로 저지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탈퇴와 대 이란 제재 재개 여부를 오는 12일 이전에 의회에 통보해야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등 협정당사국들이 핵 개발 저지를 담보할 수 있는 수정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핵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지난 2015년 미국및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과 이란이 체결한 핵 협정은 이란 정부가 핵 개발을 중단하는 것을 전제로 서방의 대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케리 전 국무장관이 이란 핵 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란, 프랑스, 독일 등 협정 당사국과 비밀 접촉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나온 것이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