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3-31 19:42
[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교부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 '마린 711호'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 중"이라며 "납치세력은 '마린 711호'를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에 태우고 27일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스피드보트 행방 및 우리국민의 소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 지원을 위해 28일 오전 9시께 긴급 이동, 인근 해역으로 가고 있다.
정부는 또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