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주 전부터 공사가 지연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산하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3월 중순에 찍힌 풍계리 핵실험장 상업위성사진을 보면 굴착 공사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관련 인부도 2주 전보다 감소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시기에 북한이 미국에 정상회담을 제의했고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 한국,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성사시키려고 기울이는 노력을 고려하면 공사가 둔화되는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했다.
다만 "공사 속도가 지연되는 현상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계속 유지될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