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3-19 16:02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에 20억달러(약 2조143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자다는 알리바바의 루시 펑 공동창업자가 라자다의 최고경영자(CEO) 직도 겸하게 된다며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다만 이번 투자는 '비(非)지분 투자'이며 라자다에 대해 알리바바가 갖는 지분율은 기존의 83%가 유지된다.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4월 라자다 지분 53%를 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10억달러를 더 투자해 지분율을 83%까지 끌어올렸다.
동남아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인구는 6억명에 이르러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소처의 앨런 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관련 소매 및 금융시장 규모는 아마도 10조위안(약 1692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