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지하철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다. 관리요원이 현장을 찾지 않아도 원격으로 지하철도의 각 구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와 함께 IoT 및 빅데이터 기술을 철도에 적용하는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될 주요 대상은 역사 내의 ▲온도·습도 ▲미세먼지 농도 ▲화재발생 감시 ▲에스컬레이터 진동과 ▲열차 지상구간 ▲레일온도 ▲전차선 장력 등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역사 내 온도·습도·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조시스템을 가동하고 화재 발생시에도 보다 빠른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일 온도 변화와 에스컬레이터 이상진동 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도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민관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일규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 철도에 본격적으로 IoT 기술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