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3-13 18:35
[뉴스핌=정탁윤 기자] 두산중공업은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42.66%)을 822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두산엔진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흡수합병하고 사업부문 보유지분만 매각하는 방식이다. 즉 선박용 대형엔진을 만드는 사업부문만 매각하는 것이다. 두산엔진의 두산밥캣 지분 등 나머지 자산은 두산중공업에 흡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신규 취득한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분할합병 등의 절차 진행 후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엔진은 1983년 사업을 시작한 선박용 대형엔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689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