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2-27 14:48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전 세계 경제가 광범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무역 분쟁과 통화 정책 정상화, 기술 변화의 위험이 고조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릴 IMF 연차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CNBC뉴스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IMF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작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3.7%보다 높은 수치이나 지난 1월 전망과는 동일한 수준이다.또 라가르드 총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지만 정책 당국자는 금리 인상이 금융 안정과 자본 흐름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전 세계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다른 나라와 기업, 일자리,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직업이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중 일부는 사라지겠지만, 자동화로 더 많은 것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미래의 일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단일한 접근법은 없고, 많은 나라가 자신만의 길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국가의 필요와 노동력을 목표로 한 국가별 기술 혁신의 한 예로 인도네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고젝(Go-Jek)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